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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신약 후보 약물 임상 2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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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신약 후보 약물 임상 2상 돌입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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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는 최근 진행성 폐암이나 기타 암을 치료하는 저분자 약물의 제 1상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애보트가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로 종양 초기 단계에 탁월한 항암 효과를 갖고 있다. 다른 요법 하에서 종양이 진행된 환자에게 이 약을 단일 투여한 결과 매우 전망이 높은 항암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 1상 임상 시험의 성공에 따라, 애보트는 같은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제 2상 임상 2상 시험을 위해 싱가포르를 후보지역으로 선정했으며 2상 시험은 올해 말 실시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는 21명의 진행성 암환자들로 기존 요법에 따른 치료를 끝내고 임상 시험 참여에 동의한 환자들로 구성됐다. 신약 후보 물질은 암환자에게서 흔히 과활성 상태를 보이는 타이로신 키네이즈(tyrosine kinases) 효소군을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물질이다.

이 물질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VEGFR)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키네이즈 억제제로, 종양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신생혈관의 성장을 막고, 혈관신생과 관련한 핵심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싱가포르국립대학(NUS) 용루린 의과대학과 내셔널 헬스케어 그룹(NHG) 산하의 국립대학병원(NUH) 종양연구소 고분처(Goh Boon Cher)  박사에 따르면, 이번 신약 후보 물질은 제 1상 임상 시험에서 뛰어난 임상작용을 보였으며, 부작용도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환자에게서 폐암세포의 감소가 관찰됐으며, 특수 MRI 스캔을 통해 검사한 결과 종양 내 혈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찰된 부작용은 동일군 환자들에게서 다른 요법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과 유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6월에 열린 미국임상암학회 연차 회의에 보고되기도 했다.     

제 1상 및 2상 임상 시험 이후, 가능성이 높은 요법인 경우 무작위 제 3상으로 연결되며 이 때의 약물은 표준적인 요법으로 추가되어야 하는지 여부가 결정된다. 전체 임상 시험 과정은 약 10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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