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규 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가 크다" 며 "좀더 가진 사람이 그보다 조금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안양시약사회는 1년에 무려 네번씩이나 관내 불우이웃을 위한 무료투약 행사,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봉사활동,188개 노인정과 자매결연기 사업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사회참여가 왕성한 약사회로 정평이 났는데 이는 이신규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단합하기 때문이다. 연임하고 있는 이 회장은 "늘 환자들을 상대하는 약사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들과 한걸음 더 친숙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양시 약사회는 관내의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등과 협조 체제를 긴밀히 구축해 불협화음이 일어나지 않는것도 또다른 자랑거리로 삼고 있다.
담합이나 전문약 판매 등 문제가 있으면 외부의 해결없이 서로 대화로 손쉽게 해결하고 있다. 다른 분회나 구들이 본받아야 할 만한 행동이다.
이 회장은 "부족한 것이 많다" 며 "다른 약사회도 우리처럼 일을 하고 있다"고 겸손해 했다. 안양시 약사회를 보면서 약사의 사회적 책임과 약사라는 직업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는 "일부 회원들이 분업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며" 과거에 대한 지나친 생각보다는 마음속으로 현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를 건설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안았다.
한편 안양시는 이같은 약사회의 봉사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아 시 예산 1,000여만원을 지원하면서 약사회 활동을 돕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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