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분열증 환자들의 어리고, 건강한 형제들이 현저한 뇌 이상을 나타낸다고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뇌 이상은 단지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를 이끈 니틴 고그테이(Nitin Gogtay) 박사는 “정신 분열증 환자의 어리고, 건강한 형제들은 어린 시절에 적어도 몇몇 뇌 이상을 함께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정신 분열증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뇌 이상이 뇌의 어떤 부분에 있어서 유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MRI를 이용해 어린 시절 정신 분열증이 발병한 환자들의 건강한 형제들 52명을 대상으로 뇌를 조사했으며, 정신 분열증 형제가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MRI 스캔과 비교했다.
정신 분열증 환자의 형제들은 비교군에 비해 뇌의 회백질에 있어서 이상을 나타냈다. 회백질은 시각과 청각, 기억, 감정, 언어를 포함한 감각 인지를 조절하는 뇌의 부분이다. 그러나, 정신 분열증 환자의 형제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결함은 20세까지 사라졌다.
고그테이 박사는 “가능한 유전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형제들의 경우에 있어서 20세까지 뇌 이상의 정상화를 가져오는 다른 보호적인 요소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7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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