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서 처방전 없이 이용 가능한 미라랙스(MiraLax)가 만성 변비 환자들이 6개월까지 연장해서 사용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 University of South Alabama College of Medicin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를 이끈 잭 A. 디팔마(Jack A. DiPalma)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폴리에틸렌 글리콜 3350(polyethylene glycol 3350)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 약의 안전성에 대한 형식적인 임상적 조사를 확장했으며, 장기간 사용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위약과 비교했을 때, 미라랙스는 효과적이었으며, 우수한 안전성을 가졌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라랙스가 현재 가끔 변비가 있는 사람들의 단기간 치료제로 승인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장기간 사용의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만성 변비 환자 30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초기에 변비가 14일 이상 확인되었다. 환자들은 무작위로 분류돼 6달 동안 미라랙스 1회 하루치 용량이 주어지거나, 위약이 주어졌다.
연구진은 6달째에 미라랙스군 환자의 52%, 위약군 환자의 11%가 변비 증상이 50% 이상 완화되어 성공적인 반응을 나타냈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75명의 노인군에서도 유사했다.
미라랙스 환자군에게서 나타난 일반적인 부작용에는 설사, 헛배부름, 메스꺼움이 있었으나, 이런 상태가 위약군에서보다 현저히 심한 것은 아니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성인과 노인 환자들이 미라랙스를 변비 치료에 6개월까지 사용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7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