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독성연구원(원장: 최수영)에서는 치매 연구 및 치료제 개발과정에서 신약후보물질의 효능평가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인간 유사 치매 질환을 나타내는 새로운 실험쥐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실험쥐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과정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유전자인 Tau유전자를 과다 발현시켜 사람과 유사한 치매현상을 나타내도록 한 것이다.
이 실험쥐는 노인성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질환의 연구 및 이의 치료제에 대한 효능 평가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하기 전 단계에서 사람과 가장 유사한 실험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미 FTA 타결 이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약개발에 대한 촉진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연구결과는 인간 뇌질환 치료 및 연구 등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뇌과학학회지(Neuroscience) 2007년 5월호에 게재되었다.
연구원에서는 유방암모델, 치매질환모델, 당뇨병모델 등을 자체개발하여 현재 9종의 특허등록 및 출원된 질환모델동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민간연구기관에 분양해 주고 있다. 분양을 원하는 연구자는 국립독성연구원 홈페이지(http://www.nitr.go.kr)의 「실험동물전문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