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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약, 당번약국 강행 회원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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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약, 당번약국 강행 회원 불만 폭발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7.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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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법에도 없는데 약사회가 강요

심야약국과 당번약국 시행에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며 빠른 행보를 보이던 대구시약사회에 제동이 걸렸다.

대구시약은 최근 회원들에게 당번약국 미시행 약국에 대해 운영비 5만원을 강제 부과하겠다는 공문을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공문을 전달 받은 일부 약사회원들은 당번약국 강제시행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대구시 한 개국약사는 “약권 수호를 위한 일이지만, 주 6일제로 근무하는 현재 상황에서 당번 약국 강제시행은 약사 건강과 사생활 보호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또 다른 약사는 “법에도 명시돼 있지 않는 당번약국을 약사회에서 강제 실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번 약국 실시에 대한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회원 의견을 좀 더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회원들은 당번약국은 일반약 슈퍼 판매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실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피해는 불가피하지만 약사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약사회 관계자는 “당번 약국 시행에 반발하는 회원은 일부에 불과하며, 회원들이 권한을 위임한 이사회 결정은 대표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 “변동사항이 생겨 한 달 정도 당번약국 시행이 늦춰질 수 있지만, 8월 시행부터 당번약국이 시행될 것”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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