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시도의사회장에 건의문 발송
의사협회 전체 대의원 중 5%를 젊은 의사에게 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공중보건협의회(회장 이현관)는 ‘대한의사협회 회장님 및 시·도의사회장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같은 요구를 드러냈다.
이현관 대공협 회장은 “공중보건의사들은 시도의사회나 개원의협의회, 학회에도 속해 있지 않다”며 “동료나 선배님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의협 대의원 총회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공협의 중앙파견대의원 수는 공중보건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공협의 중앙파견대의원 수는 오직 한 명뿐이다.
아울러 이현관 회장은 의협이 타 직역에 비해 회원 대비 대의원 수가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실제 회원이 68,500명(2005년 기준)인 의협의 대의원 수는 250명에 불과한 반면 회원이 21,566명인 치과의사협회의 대의원 수는 201명, 15,200명인 한의사협회의 대의원 수는 261명이다.
이에 따라 이현관 회장은 “정관 개정을 통해 의협 대의원 의석을 늘려야 할 시점”이며 “아울러 적절한 비율을 공중보건의사를 비롯한 젊은 의사들에게 배정해야 한다”고 거듭 피력했다.
한편, 지난 6월 4일 의협 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현 주수호 회장은 “전체 대의원 숫자 중 5% 정도를 젊은 의사들에게 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어 향후 공약이 잘 이행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