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약 로지글리타존(rosiglitazone, Avandia)이 플라티나(platinum)를 기초로 한 암 치료제의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쥐 실험을 통한 조사에서 보스톤 ‘Dana-Farber Cancer Institute’ 연구진은 로지글리타존과 함께 플라티나 화학 요법 약물을 병용하는 것이 각각 이것을 따로 사용하는 것보다 종양을 멈추게 하거나 작아지게 하는데 있어서 3배 더 효과적이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가 인간에게서도 나타나 질 수 있다면, 이러한 병용 요법은 난소암, 폐암과 플라티나를 기초로 한 화학 요법으로 보통 치료되어지는 다른 암의 조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종양은 결국 플라티나를 기초로 한 화학 요법에 내성을 가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이 연구 결과는 이런 병용 요법 치료가 앞서 플라티나를 기초로 한 종류의 화학 요법에 반응이 없었던 다른 암들에 대한 화학 요법 이용을 확장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이끈 브루스 스피겔먼(Bruce Spiegelman)씨는 “이러한 실험과 인간의 암 간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관찰한 모든 동물 모델의 암에서 이 병용 요법은 작용했다. 이 요법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최초의 인간 임상 시험 계획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임상 시험은 올해 시작될 것이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 Cell’ 5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