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 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인지 행동 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로 잇점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호주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OCD는 만성적 장애이며, 반복적으로 손을 씻는 행동과 같은 강박증과 함께 불안을 촉진시키는 지속적인 생각, 충동적이거나 정신적인 이미지 등이 다시 생각나는 강박 관념으로 특징지어지는 불안 장애이다.
OCD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치료에는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 치료와 인지 행동 치료와 같은 심리적인 치료가 있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만달라 클리닉(Mandala Clinic)의 일리나 가바(IIeana Gava) 박사 연구진은 보통의 치료법과 심리 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로 실시된 OCD 임상 시험을 체계적으로 검토했다.
연구진이 발견한 8개의 연구에서 인지 행동 치료는 OCD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있어서 일반치료보다 효과적이었다.
특히, 합산된 데이터는 환자들이 인지 행동 치료 중 어떤 형태의 치료를 받았느냐에 상관없이 일반 치료를 받은 환자들보다 치료 후 OCD 증상이 현저하게 감소됐음을 보여주었다.
또, 심리 치료는 우울증의 심각도와 불안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 증상 개선의 측면에서 개인으로 치료를 받는 것과 그룹 치료를 받는 것 간에 관찰된 차이는 전혀 없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Cochrane Librar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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