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최초의 조류 독감 백신이 면역이 잘 되기 이전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경우의 잠정적 조치로써 미FDA 의해 17일 승인됐다고 로이터지가 보도했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에 의해 제조된 이 백신은 상업적으로 판매되어지지 않을 것이다.
또, 사람에서 사람에게로 쉽게 퍼질 수 있는 형태로 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변화됐을 경우, 미국 정부는 이 백신을 사용하기 위해 비축하고 있다.
미FDA는 조류 독감 유행이 발생했을 경우, 28일 간격으로 2회 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제한적인 보호 효과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에서 이 백신이 주어졌던 사람들의 약 45%가 이 바이러스에 면역 반응을 나타냈다.
FDA 백신 조사 검토국(FDA's Office of Vaccines Research and Review)의 노만 베일러씨는 “이 백신은 더 나은 백신이 개발되기 이전까지의 잠정적 조치이다”라고 전했다. 몇몇 회사들은 다른 버전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사노피 백신 사업부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의 사장 데이빗 윌리암스씨는 “이번 승인은 조류 독감 유행에 대한 대비에 있어서 획기적인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이 백신은 18~64세 사람들의 사용에 대해서 승인됐다. 다른 나이대 사람들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에 있다. 한편, FDA는 이 백신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에는 주사 부위의 통증, 두통, 전반적으로 아픈 기분, 근육 통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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