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최초의 심장 마비 혹은 두 번째 심장 마비, 발작의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적은 편이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Innovative Science Solutions’에 의해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 심지어 심장 마비와 발작 위험이 높은 성인들도 아스피린을 예방약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적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40세 이상의 1,299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전체적으로 41%만이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아스피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 문제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되는 사람들 중에는 57%만이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심지어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아스피린을 사용한 경우는 69%밖에 되지 않았다.
이 연구를 이끈 스티븐 M. 웨이스만 박사는 “아스피린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교적 심장 마비와 발작 위험이 높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의사들이 권고를 하지 않거나, 만약 권고를 했더라도 환자들이 듣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 조사된 사람들의 1/3 정도만이 자신의 주치의와 아스피린에 대해 의논했다고 말했다. 아스피린에 대해 이야기 한 사람들 중, 88%가 정기적으로 아스피린을 사용했으며, 아스피린에 대해 의논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는 딱 17%만이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사용했다.
웨이스만 박사는 “의사들과 환자들 모두의 문제이다. 의사들은 더욱 강력한 권고를 해야할 것이며, 환자들은 이 지시에 대해 더욱 능동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