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치료제를 회사의 주력품목으로 육성 하겠다.”
“사노렉스를 연간 매출 40억 원대 이상의 주요품목으로 키울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을 공략하는 대원제약의 출사표는 단단했다.
대원제약은 4일 비만치료제 ‘사노렉스정(주성분:마진돌)’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사노렉스정의 주성분인 마진돌(mazindol)은 대뇌 시상하부의 식이중추와 신경말초에 이중으로 작용해 식욕을 억제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을 지닌다.
특히 체내 포도당 이용 촉진, 열 생산 활성, 소화흡수 저해작용 등의 약리기전을 일으켜 비만치료 및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약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진돌은 미국FDA의 승인과 미국약전(USP)에 규격이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이미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성분으로 1967년 개발돼 현재 일본, 캐나다, 스위스 등 여러 나라에서 처방되고 있는 약물.
대원제약의 사노렉스정은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진돌제제인 사노렉스와 직접 비교임상 시험을 실시한 제품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오리지널 제품과 유사한 약동학적 특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사노렉스는 국내 오리저널 제품으로 제형의 안정성이 우수해 이에 대한 조성물 특허도 출원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원제약은 앞으로도 비만 치료제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연관되는 다양한 QOL(Quality Of Life)제품을 신규품목으로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삶의 질과 연관된 ‘해피드러그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