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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경구용 피임약, 난소암 위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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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경구용 피임약, 난소암 위험 감소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3.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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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수치의 예스트로겐 사용 효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낮은 수치로 함유한 경구용 피임약이 옛날 피임약보다 난소암 위험을 더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하와이 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갈리나 루리(Galina Lurie) 박사 연구진은 “난소암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경구용 피임약의 잇점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그러나, 지난 30년을 거치면서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구용 피임약의 호르몬 용량이 감소돼 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경구용 피임약의 호르몬 용량이 난소암 위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난소암을 진단받은 745명의 여성과 연령대와 인종을 이 여성들에게 맞춘 암이 없는 대조군 여성 94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의 건강 정보는 표준적인 질문지를 통해 조사됐고, 이 여성들이 사용했던 특정 경구용 피임약의 확인을 돕기 위해 사진 앨범을 이용해 인터뷰가 실시됐다.

연구진은 “전체적으로, 경구용 피임약을 사용했던 여성들은 전혀 경구용 피임약을 사용하지 않았던 여성들보다 난소암 발병 위험에 있어서 50%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위험은 높은 수치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함유한 피임약을 복용했던 여성들에게 있어서 38%까지 감소됐다. 반면, 이 두 가지 호르몬이 낮은 수치로 함유한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들은 81%의 위험 감소를 나타냈다.

루리 박사 연구진은 “모든 여성들이 혼합된 경구용 피임약의 몇몇 형태를 사용했다면, 난소암의 42%까지가 막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여성들이 낮은 수치의 에스트로겐과 낮은 수치의 프로게스틴을 함유한 경구용 피임약을 사용했다면, 난소암의 대략 73% 정도가 막아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Obstetrics &Gynecology’지 3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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