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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불법 편두통 약물 판매 20개사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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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불법 편두통 약물 판매 20개사에 경고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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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는 20개 제약사에게 승인되지 않은 위험한 편두통 약물을 판매하고 있다는 경고성 편지를 발송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불법적인 처방 약물은 맥각(ergot)이라 불리는 호밀 균으로부터 얻어지는 에르고타민 타르타르산염(ergotamine tartrate)을 함유하고 있다. 에르고타민은 혈관을 좁히는 혈관 수축 신경약이다.

이 승인되지 않은 약들의 라벨에는 이 약물이 몇몇 HIV 치료제, 항진균제, 항생제를 포함한 다른 약물들과 함께 복용되어지면 위험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경고하는 내용이 없다고 FDA는 말했다.

FDA 약물 평가 조사 센터(Center for Drug Evaluation and Research)의 데보라 오토(Deborah Autor)씨는 “이런 약물은 승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약이 어떻게 제조되는지에 대해서 모르며, 이 약들이 안전한지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전했다.

경고성 편지를 받은 회사들에는 제네릭 약의 세계 최대 제조사인 이스라엘 테바사(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 Ltd.)의 미국 자회사, 아이슬란드의 액타비스(Actavis),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 AG)의 한 부분인 산도즈사(Sandoz Inc.)등이 있다.

이 경고성 편지에서 FDA는 회사들이 이러한 약 제조를 60일 안에 중단해야 하며, 배포를 180일안에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AP 통신은 “만약,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 회사들은 압류 당하거나 강제 명령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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