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요법 병용시 종양 50% 줄어
암 치료제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이 신경교종(gliomas)과 같은 가장 일반적이고 치명적인 뇌 종양의 성장을 늦추어줄 수 있으며,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켜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듀크 대학 의료 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아바스틴은 혈액 공급을 차단시킴으로써 종양을 줄어들게 하도록 고안됐다. 현재 아바스틴은 폐암과 직장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어지고 있다. 아바스틴이 악성 뇌 종양 치료제로써 시험되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3기 혹은 4기의 재발한 신경교종이 있는 32명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일반적인 화학 요법 약과 함께 아바스틴을 사용했다.
12주 후, 종양은 63%의 환자들에게 있어서 최소 50%까지 줄어들었다. 6달 뒤에는 38%의 환자들에게 있어서 종양이 더 이상 자라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아바스틴과 화학 요법의 병용은 다른 치료법에 비해 종양 성장을 2배 더 오래 정지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아바스틴의 제조사인 지넨텍(Genentech)사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Cancer Research’지 2월 20일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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