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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50여년 최대 위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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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50여년 최대 위기 상황"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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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좌담회 개최, 투쟁위 4개 본부장 선임

▲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정책기획위원회는 14일 유통일원화 관련 좌담회를 열고 사수투쟁위원회 4개 본부장을 선임했다.  
도매업계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가 유통일원화에 관련한 좌담회를 열고 ‘유통일원화 사수 투쟁위원회’의 4개 본부장을 선임했다. 

도협 정책기획위원회(담당 부회장 김행권, 위원장 김태관)는 14일 ‘유통일원화 왜 필요한가?’라는 큰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유통일원화제도는 의약품산업을 위한 인프라로 제약과 도매유통업의 전문분업화를 이룩하는 선진유통시스템이라는 공감했다.

또 이날 좌담회에서는 최근 유통일원화제도의 폐지를 비롯한 의료법 개정안에서 밝혀진 종합병원에 대한 규정을 300베드 이상으로 개정하는 내용과 의료기관 저가구매에 따른 인센티브적용 제도 등으로 인해 도매유통업이 50여년의 연혁 중에서 최대의 위기에 부딪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은 “유통일원화 왜 필요한가?” 주제로 제1의제인 ‘유통일원화제도 제정 배경에 대한 검토’와 제2의제인 ‘유통일원화제도의 필요성’, 제3의제인 ‘유통일원화 외국의 사례’와 제4의제인 ‘성공적인 궐기대회를 위한 방안’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김행권부회장은 의약계의 현황을 소개하면서 제약계를 비롯한 도매업계 와 보건의료계 전체가 엄청난 구조조정이 될 수밖에 없는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매유통업계는 유통일원화제도 폐지 위기와 공동물류제도 도입과 함께 의료법 개정으로 300베드 이하 병원들의 직거래가 확대돼 영세도매의 구조조정현상이 도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또한 “외국 제약회사들은 연구개발로 시작해 유통판매는 도매업으로 일원화했다”면서 “국내 제약계는 수입‧소분판매로 시작해 R&D는커녕 오히려 판매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제약업계를 비난이 나왔다.

좌담회에서는 ‘유통일원화 사수 투쟁위원회’에 4개 본부장을 선임해 오는 22일 유통일원화 사수결의대회를 기점으로 투쟁을 확대해가기로 결정했다.

투쟁위원회의 조직은 위원장에 황치엽 회장, 기획본부장에 김행권 부회장, 행사본부장에 한상회(서울본부) 부회장, 김동권(지방본부) 부회장, 대외협력본부장에 안병광 부회장, 총무본부장에 조선혜 부회장 등이 선임됐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황치엽 회장을 비롯해 김행권 정책기획위원회 담당부회장, 신남수 자문위원, 김태관 정책기획위원장, 박정관 유통일원화특별대책위원장, 임맹호 거래질서위원회 담당부회장, 박호영 총무위원장, 고용규 이사, 류충열 정책고문, 남평오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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