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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타민, 향정약 복용자 체중증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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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타민, 향정약 복용자 체중증가 원인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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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결과 몸무게 4배 증가

히스타민(Histamine)이 어떤 종류의 항정신병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서 보여지는 체중 증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존스 홉킨스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몇몇 경우에서 정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이러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체중이 너무 많이 증가해, 심장 질환, 당뇨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병하기도 한다.

이 연구를 이끈 솔로몬 H. 스나이더 교수는 “현재 우리는 식욕을 자극하는 자연적인 뇌 화학물질에 대해 전체 항정신병약들을 관련지어 생각해오고 있다. 음식 섭취 증가와 이러한 약들간의 관계에 역할을 하는 분자를 찾아내는 것은 체중 증가 부작용 없는 더 새로운 차세대 약을 발견해 낼 수 있다는 희망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몇몇 항정신병약들이 AMPK에 과잉 반응을 야기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AMPK는 쥐에게 있어서 식욕을 조절하는 뇌 세포의 효소이며, 인간에게서도 마찬가지이다.

이 이론을 테스트 하기 위해 연구진은 보통의 약에 잘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정신분열증과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는데 일반적으로 처방되어지는 약인 클로자핀(clozapine, Clozaril)을 쥐에게 주입했다.

연구진은 쥐에게 있어서 AMPK 활동은 클로자핀이 주어진 뒤 4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구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연구진은 히스타민 수용체, 클로자핀, AMPK 활동과 식욕간의 관계에 초점을 두었다. 연구진은 히스타민 수용체가 결핍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한 쥐에게 클로자핀을 주입했으며, 쥐는 AMPK 활동에 있어서 어떠한 증가도 보이지 않았다.

히스타민은 이미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나이더 교수는 “히스타민은 체중 조절에 있어서 오랫동안 그 역할이 의심되어져 왔으나, 정확한 관계를 발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리가 확인한 히스타민 수용체와 식욕 조절간의 관계는 매우 흥미로운 것이며, 체중 조절에 대한 연구들에 있어서 새로운 장을 열어주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판 이번주호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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