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약사회 지부장들의 의욕이 대단하다.
지난 10일 7군데 지방약사회가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신임회장들은 회무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고 업무 처리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충북약사회는 편안한 약국환경 조성을 위한 대관업무에 대한 비중 강화를 결의했다. 이규진 회장은 12일 “본인부담금 할인행위, 드링크 무상제공, 면대약국 등을 철저히 감시와 더불어 재고약 부담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시약사회 김사연 회장은 약사 신뢰도 강화와 역시 면허대여 척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김회장은 불용재고약 해결을 위한 교품몰 활성화, 민원인 약국 이용 불편신고 전화 개설 등을 피력했다.
부산시약회 옥태석 회장은 약국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팜클린 운동을 제안했다. 팜클린 운동은 약사 직능 정체성을 위한 재학습 시스템 구축, 쌍방향 전달시스템, 투명한 재정관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원도약사회 김준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 입장을 대변하는 약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총회는 올해 사업추진과 예산편성 효율화를 위해 신상신고 미필 회원에 대한 지부의 적극적 대처를 요구했다.
경북약사회 이택관 회장은 약업 환경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회장은 “약의 주권을 찾는 정책에 매진하고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도 함께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약사회 구본호 회장은 “지난 3년 간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면 앞으로 3년은 소프트웨어적인 인프라를 수립해 약사 직능의 철학과 혼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약 조직 중 일부가 지부 사정에 맞지 않는 기구가 있다며 새로운 기구를 신설할 것을 시사했다.
경기약사회 박기배 회장은 "자율 지도권을 부활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당초 박회장 취임에 관해 약간의 설전이 있기는 했지만 김정관 의장이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아 놓은 게 있다며 박 당선자의 취임 당위성을 설명해 별 다른 이의 없이 취임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