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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지난해 분회 건의 사항 23%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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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지난해 분회 건의 사항 23%만 해결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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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대약 처리사안 정책 요구 높아...권태정 탄원서 서명도
▲ 김종길 총무위원장의 요구로 권태정 회장 선처 탄원서에 한 회원이 서명하고 있다.

약사회 현안 해결은 지난해도 지지부진했다.   각 분회가 건의한 사안 가운데 겨우 23.53%만이 해결됐기 때문이다.  

7일 열린 서울시약사회 최종이사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회에서 채택된 분회의 건의사항 34건 중에서 8건만이 처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중에서 1건만이 서울시약사회에서 해결하는 사안이고 나머지 33건이 대한약사회에서 처리해야하는 내용이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해 서울시약사회 총회 건의사항 중에서 ▲ 의약품 약국외 판매 확산에 대한 대책마련 ▲ 약국의 불용재고 및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 반품처리에 대한 확실한 대책 ▲ 불용재고의약품 손비처리 서식 ▲ 소포장 공급 조속 시행 ▲ 약사공론 재무제표 현황 연말공개, 경영투명화 방안 마련 ▲ 대약에서만 사용되는 성금과 특별회비가 지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납부되도록 조치 ▲ 약사공론 정상화 현실적 방안, 기관지 역할 충실화 방안 마련  등을 해결하거나 불가한 사안으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 ‘대약에서만 사용되는 성금과 특별회비가 지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납부되도록 조캄라는 건의사항은 대약과 지부, 분회를 거치는 약사회의 체계상 수용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책사안의 특성상 단기간에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책사안 중에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것도 있어 대약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면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사안들도 있다.

최종이사회서 나온  ▲ 성분명 처방 조속 시행 ▲ 약사감시 일원화와 감시회수를 최소화 해줄 것 ▲ 약국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 불용재고의약품 손비처리 서식 ▲ 향정신성의약품을 마약류관리법에서 조속히 분리하도록 해줄 것 ▲ 대체조제 사후통보 의무화 폐지 등은 다시 건의된 사안들이다.

한편 이날 최종이사회에서는 선거관리비용으로 차입한 심장병성금 2,600만원을 변제하기 위해 선거관리운영비 5,000원을 걷자는 제안에 대해 격론이 벌어진 끝에 통과되기도 했다.

권태정 회장은 마지막 무렵 약정회비를 언급하면서 “언젠가는 약사회에서 크게 터질 사안”이라고 의미심장한 느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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