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에게 있어서 알츠하이머씨 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APOE(apoliprotein E)라는 유전자의 한 형태가 뇌 손상이 있는 신생아들에게도 소아마비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시카고 ‘Children's Memorial Research Center’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소아마비가 있는 209명의 어린이와 건강한 어린이들을 비교했으며, APOE의 E4 대립 유전자가 소아마비 위험을 3배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또 다른 대립 유전자 E2도 소아마비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소아마비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전자를 확인한 최초의 것이다.
연구진은 “이 발견은 신생아 때 뇌 손상으로 고통받은 이후 나쁜 신경 발달 결과가 나타날 위험이 있는 아이들을 초기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으며, 이 아이들은 초기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APOE의 E4 대립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성인은 알츠하이머씨 병의 발병 위험이 높으며, 발작과 다른 종류의 뇌 손상 이후 나쁜 결과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
이 연구 보고서는 ‘Pediatrics’ 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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