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더욱 더 열심히 해 회원들이 뽑아준 회장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반회 활성화는 잘 되고 있나요.
" 사실 미흡한 점이 많아요. 분업으로 약사들이 짬을 내기가 무척 힘이 들어요. 자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애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워요."
-재고약 처리는 어때요.
" 연초부터 재고약 처리 문제는 회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 였어요. 제약사들의 협조가 있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일부 다국적 사들은 미온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회원들의 경영 압박을 줄여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재고약 처리는 앞으로도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 지역 의사들과의 협조는 잘 되나요.
" 사실 처방약 리스트를 확보하면 약 사입이나 재고 부담이 줄어 드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 실정 입니다. 의약사들이 서로 만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요. 서로 상대 직능을 이해하면서 문제를 풀면 못할 게 없다고 봅니다."
이 회장은 대화 중에도 처방약을 가지고 오는 환자들을 상대하느라 무척 바빳다. 자연히 대화가 계속 끊겼다. 하지만 이회장은 몰려 드는 환자들에게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친절을 보였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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