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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이유있는 매출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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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이유있는 매출 1000억 돌파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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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약 미라펙스 100% 성장...올해 1200억원 무난 예상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작년 매출 1044억원을 기록해 한국 진출 3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1천억을 돌파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1천억원 매출 달성에는 몇 가지 이유가 바탕이 됐다.

그 중 한 가지가 기존 품목들의 강세다. 파킨스병 치료제 ‘미라펙스’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해 베링거 제품 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스피리바’도 40% 신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고혈압치료제 ‘미카르디스’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또 특허 만료로 급격한 매출 감소가 예상됐던 관절염치료제 ‘모빅’도 여러 제네릭 공세 속에 매출을 어느 정도 유지해 선전했다.

베링거 관계자는 30일 "강세를 이루는 품목이 현재 급속한 성장세를 기록하는 시장 제품이라 앞으로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링거의 성장을 이끈 또 하나의 이유는 영업 사원들의 탁월한 능력이다. 베링거는 영업사원에게 의사 타입을 성향별로 분류하고 상황에 맞게 약을 처방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해 영업사원의 제품과 의학 정보 전달 능력이 뛰어나다.

이점이 높은 영업 실적으로 이어진다. 또 영업 사원들이 출퇴근 없이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다.

베링거는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 대비 15% 성장한 1200억원으로 잡았다.

베링거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어 업계에서는 고성장이 어렵다는 평을 내놓고 있지만 작년에 보여줬던 급속한 매출 상승을 기준으로 볼 때 1200억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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