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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 ‘레보비르’ 웃고 노바티스 '세비보'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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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 ‘레보비르’ 웃고 노바티스 '세비보' 울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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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보비르 보험급여 확정 세비보 실패

최근 B형 간염치료제 부광약품 ‘레보비르’는 보험대상으로 확정된 반면, 노바티스 ‘세비보’는 보험적용을 받는데 실패했다.

이에 부광약품은 희색을 띈 반면, 노바티스는 울상이다.

레보비르는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주력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노바티스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현재 국내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은 연간 약 7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내성 돌연변이의 방지여부에 따라서 시장 확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내성 돌연변이 문제로 인해 기존 B형 간염치료제의 보험 적용 기간은 1년~2년 정도로 제한되어 왔다.

부광약품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의 1회 복용 기준약가는 3,667원으로 보험대상으로 확정됐다.

이 같은 보험약가는 리딩품목인 ‘제픽스'(GSK)의 1회 복용분(3,418원)에 비해 다소 높은 것이지만 그간 동 제품이 보여 온 효능 프로파일을 감안할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수준.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30일 보험등재는 이제 레보비르의 상업화에 마지막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을 의미하며, 제픽스 등 기존 B형 간염치료제들과의 본격적 점유율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레보비르와 동일시점에 보험등재를 노렸던 노바티스의 ‘세비보’(텔비부딘)는 보험적용을 받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황 애널리스트는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세비보의 보험 적용 배제는 일단 레보비르가 초기시장에 진입하는데 있어 매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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