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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약, 임원인선 놓고 회원끼리 협박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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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약, 임원인선 놓고 회원끼리 협박시비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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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옥 총회의장 인선문제로 회원과 갈등..."앞으로 약국 잘 지켜라"
▲ 김상옥 총회의장으로 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J 약사가 노원구약사회 문 입구에 억울함을 호소한 글을 써놓았다.

서울 노원구 직전 회장인 김상옥 총회의장이 회원 협박혐의로 피소될 위기에 처했다.

노원구 총회 직후 임원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이번 문제는 여약사부회장과 여약사위원장 인선에 대한 혼란이 노원구내 동문간의 갈등과 맞물리면서 확되되고 있는 양상이다.

노원구에서 약국을 하고 있는 J약사는 노원구 총회가 끝난지 얼마 안돼 신임 김성지 회장로부터 여약사위원장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여약사부회장으로 자신보다 10살 연하인 타 대학의 J약사가 인선됐다는 사실을 알고 무리라고 거절했다. 신임 여약사부회장은 김상옥 의장의 동문후배인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J약사는 그 정도로 끝내려고 했지만 동문들과 주변의 강력한 권유로 김회장에게 항의하러 갔다. 이 자리에서 "연판장을 돌리겠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 사실을 알게된 J여약사부회장과 김상옥의장이 J약사에게 전화했다. 특히 김의장은 "앞으로 약국 잘 지켜야 한다"며 "약국 앞은 보건소 직원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이다"고 말했다.

또 "J약사는 보호하기 힘들다"며 "어디서든지 약국을 해야겠지"라고 강조했다.

J약사가 강력하게 항의하자 김상옥의장은 곧 사과했다. 그러나 곧 김상옥집행부에 있던 다른 약사로부터 항의성 전화가 오면서 J약사는  다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해야 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된 주변의 다른 대학 원로 약사가 강력하게 항의할 것을 권하자 J약사는 김성지회장에게 연락해 본인의 약국에서 문제의 여약사부회장과 함께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요구했지만 김회장은 그 이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김의장의 공개사과와 J여약사부회장이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는 J약사는 29일 "이에 응하지 않으면 김의장을 공갈협박으로 형사고발하겠다"며 "약국 안해도 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아무런 조취를 취하지 않은 김회장에게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상옥 의장은 J약사의 주장을 사실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장은 현재 연락을 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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