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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에이즈약 항암제 신약탄생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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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에이즈약 항암제 신약탄생 가능할까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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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임상진행중...연구 개발 박차
▲ 삼진제약 연구진의 연구모습.

삼진제약이 개발중인 에이즈치료제, 항암제에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즈치료제는 현재 NIH 지원받아 개발을 추진 중이고, 항암제는 미국에서 임상실험 중이다.  에이즈 치료제와 항암제의 신약탄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진은 차세대 성장 동력 분야(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합성연구 분야(항암제, 항바이러스제, 당뇨병 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비만치료제), ▲천연물연구 분야(당뇨병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비만치료제), ▲제제연구 분야(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새로운 제어방출형제제의 개발), 그리고 ▲줄기세포 분야이다.

에이즈치료제 분야에서 삼진제약의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삼진제약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신물질인 피리미딘디온(pyrimidinedione) 계열 화합물군은 에이즈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는 두 가지의 강력한 매커니즘, 즉 역전사 효소 억제작용과 숙주세포 내 진입억제 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특히 경구용 에이즈치료제로 개발이 추진되는 SJ-3366은 지금까지 알려진 어떠한 항 에이즈바이러스(HIV) 화합물과 비교했을 때 가장 안전하고 강력한 화합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99년에는 미국 특허를 획득했고, 2005년에는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지원하는 에이즈바이러스(HIV) 전염 예방을 위한 외용 국소 항바이러스제재 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이 화합물군은 작년 10월 미국 ImQuest社에 기술이전을 완료, 올해 본격 임상에 들어가 상품화에 한 발 다가서고 있다.

그 동안의 평가결과 이들 화합물들은 HIV이외에도 C형 간염, 인플루엔자, 내성 있는 박테리아 등 다른 감염성질환의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도 강력히 대응하는 확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삼진제약은 이들 68개 화합물 전체에 대해 폭넓은 신약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중앙연구소가 독창적으로 설계 합성한 항암제제인 '피페라진(Piperazine)’계열 화합물에 대해 현재 미국의 신약개발 기업인 임퀘스트(ImQuest)社와 특허권 및 기술정보에 대한 포괄적 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곧 임상실험에 들어갔다.

피페라진 구조 화합물은 암세포 분열 차단 효과(Microtubule system형성억제)와 신생혈관 생성억제작용(Anti-angiogenic Effect)을 동시에 가진 최초의 이중작용 기전 항암화합물이다.

이 화합물은 암세포의 영양공급을 차단해 전이를 방지하고 완전하게 사멸시키는 등 차세대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이 높은 신물질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분자량이 작고 녹는점(M.P : Melting Point)이 높은 구조식으로 되어 있어 기존 항암제들의 제제화 과정 중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였던 '난용성(難溶性)'을 해결, 경구용, 근육주사용, 정맥주사용 제제 등 확장성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국립암연구소(NCI)평가 결과에서도 TGI값(Total Growth Inhibition) 즉, 완전한 암세포 제어 수치가 '극도로 효과적인(Extremely Effective)' 수준으로 평가 돼 기준보다 강력하게 나타났으며, 혈액암(백혈병)뿐만 아니라 고형암(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등)에서도 우수한 효능이 입증됐다.

이밖에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는 미분화된 인간배아줄기세포로부터 특정세포로의 분화과정을 연구, 향후 특정 분화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장기손상 및 퇴행성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삼진제약 중앙연구소는 지난 2005년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배아연구기관으로 인가를 받았으며, 과학기술부로부터 세포응용연구개발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진제약은 현재 서울대학교 인구의학연구소에서 인간배아줄기세포로부터 췌장 B세포로의 분화 유도기술개발을 연구 중에 있으며 이 연구는 향후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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