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극도로 악화...회복 상당한 시일 걸릴 듯
권태정 서울시약회장의 단식이 장기화되고 있다.
오늘( 25일)로 단식 10일 째를 맞고 있는 권회장의 단식이 길어지면서 약사회 인수인계도 덩달아 차질을 빚고 있다.
애초에 단식을 시작하면서 인수인계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던 권회장이지만 지금은 말도 하기 힘든 상황에 처해 인수인계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건강도 악화돼 바로 단식을 중단한다 해도 회복기간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시약의 정상회무 역시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권회장의 단식을 착잡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조찬휘 서울시약 당선자는 “(권회장의) 단식이 끝나야 인수인계를 시작할 수 있다”며 인수인계에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단식이 끝나면 인수위원장을 발표하고 인수인계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인수준비를 나름대로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실질적인 인수인계작업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서울시약사회는 오는 2월 14일로 예정된 총회 준비도 해야 한다.
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시도지부 총회에서 서울시약은 대전 다음으로 늦게 총회를 연다.
총회일정이 늦게 잡힌 것은 권회장의 단식 투쟁을 포함한 개인적인 일정 때문이다. 이에따라 약사회 일정까지 단식으로 늦춰지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는 회원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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