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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도매 연속부도, 도매 회원사도 골라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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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도매 연속부도, 도매 회원사도 골라받자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1.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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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회 시도협 회장 총회서 업권 사수 강조
▲ 한상회 회장이 총회석상에서 업권 수호를 다짐하고 있다.

제약사를 비롯한 관련업계로부터 도매협회 회원사들이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회원의 자격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한상회 서울시도협회장은 24일 오후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40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입장은 기타토의에서 한 회원이 신생업체 회원영입에 대해 질의하자 한회장은 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밝혔다.

한회장은 “최근 부도를 내는 업체들은 신생업체들이 많다”며 “도매업계가 부도 업체들로 여신 강화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굳이 (경영이) 불안한 신생업체들을 무리하게 영입하는 것은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회원 가입기준을 강화해 견실한 업체들로 도협을 구성해 제약사를 비롯한 관련업계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도협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회원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고 회무의 어려움을 덜 수 있다는 것이 한회장의 입장이다. 

한회장의 이러한 주장은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중앙회의 회원확대 방침과 일면 대치되는 측면이 있어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되고 있다.

   
▲ 한상회 회장이 총회석상에서 업권 수호를 다짐하고 있다.

이날 한회장은 “회원의 결집과 힘이 중요하다”며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또 “사업을 하는데 상대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회원결집과 대외 신뢰도 향상에 회무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통일원화 폐지세력과 도매업계 존립 위협 세력에 단호히 대처 하겠다”고 말해 업권 사수를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천명했다.

더불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위기는 곧 기회, 시련은 축복”이라는 사고로 희망과 용기를 가지도록 이끌어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총회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도협 중앙회 황치엽 회장은 "현재 약업계 전체가 포지티브 시행 등으로 긴장상태"라면서 "도매업계에 저마진 등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추진되는 유통일원화 유지와 도매불용재고약, 유통부조리 척결과 공동물류 현실화, KGSP사후관리 등의 굵직한 사안들이 회원사들의 전폭적인 협조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고 말하며 회원들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제40회 정기총회는 196명의 정회원사 중 참석 90명, 위임 44명으로 총 134명으로 성원됐다.

총회는 박노석 대일물산 사장과 김현기 신원약품 사장을 새로 이사로 선임하고 2006년도 회무 종합 및 감사보고, 2006년 수지예산 결산 등을 승인했다.또 지난해보다 220만원이 증액된 2억 7,166만원의 올해 예산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편 이준근 서울식약청장은 축사에서 약업계가 성장, 발전할 수 있기 위해 올해 도매업체가 스스로 감시하고 지도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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