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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한미ㆍ유한 '울고 싶어라', 동아 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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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한미ㆍ유한 '울고 싶어라', 동아 희색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1.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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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품 부재, 높은 성과급, 신약출시 비용증가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낸 반면, 동아제약은 매출호조세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삼성증권이 내놓은 제약사 빅3(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에 대한 4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사 실적의 선행지표가 되는 원외처방 매출액은 그동안 전년동기대비 10%이상 성장률을 유지해왔으나,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5% 매출증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10월 추석연휴가 길어서 영업일수가 전년대비 부족했고 ▲항생제 처방률 공개 영향으로 12월 항생제 매출도 저조했으며 ▲2006년 신제품 출시부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 4Q 매출액 1,101억…신제품 부재, R&D증가, 높은 성과급 지급 탓

 한미약품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01억원과 119억원으로, 당사의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밑도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대형 신제품 부재, R&D비용증가, 예상보다 높은 성과급 지급이 실적부진의 주 원인이다. 한편, 삼성증권 조은아 애널리스트는 수퍼제네릭으로 피도글(플라빅스), 슬리머(리덕틸) 등을 출시하는 한미약품이 2007년 제네릭 2차 빅 사이클의 최대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한양행 4Q 매출액 1,167억…오창공장 원가율 개선 지연, 신약 출시비용 증가 탓

 유한양행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사의 전망과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1,167억원과 1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오창 신공장의 가동률 개선(현 60%)이 예상보다 느려 원가율 개선이 지연되고, 3분기 병원 영업 부진이 4분기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작년 12월에 출시한 신약 레바넥스 출시비용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애널리스트는 신공장 가동률 개선이 2008년까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2007년에는 신약 레바넥스를 비롯한 신제품들의 매출 기여 확대로 실적회복이 기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제약 4Q 매출액 1,495억…신약 필두 처방의약품 매출호조, 박카스 매출은 감소

 동아제약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 및 시장컨센서스와 유사한 1,495억 및 13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자체 신약 스틸렌과 자이데나를 필두로 처방의약품 매출호조세는 유지됐으나, 박카스 매출은 4분기에도 감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조은아 연구원은 신약 사업부문에서 가시적 성과 발생 시 추가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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