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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유한,대웅 녹십자 '엇갈린 주가'이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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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유한,대웅 녹십자 '엇갈린 주가'이유있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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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기대감 유무따라 확연히 구별

최근 2년간 상위 5개사(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주가가  고평가, 저평가로 나뉘어 제약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는 얼마 전 증권업계가 ‘상위 5개사의 주가수익비율(P/E, PER)'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의 최근 2년간 평균 PER은 각각 20.3배, 18.8배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상위사 평균 PER이 16~17배, 중소제약 10배미만, 상중하위사 통틀어 12배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 제약사의 주식평가 결과가 그대로 나온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22일 “PER이 20배에 가까운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은 상위사로서 신약개발능력이 탁월하다는 기대감이 반영, 프리미엄 거래가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 신약개발력이 있는 동아와 유한의 그래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대웅제약의 최근 2년간 평균 PER은 10.8배로써, 동아제약의 20.3배의 2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또 상위사 평균 16~17배에 비해서도 낮다. 그만큼 제 가치를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증권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다른 제약사에 비해 신약개발능력이 부족해 저평가돼 있다”며 “신약개발보다는 오리지널약을 해외에서 받아와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는 15.5배로 다소 저평가돼 있다. 그는 “녹십자는 긴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꾀해 상위 제약사로 도약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녹십자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수가 적어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평가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은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눠 구한다. 단위는 배.

1주당 순이익은 당해연도에 발생한 순이익을 총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1주가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이다. PER는 주가가 오르내리거나 결산기와 반기에 실적이 발표된 뒤 또는 자본금이 변하면 달라진다.

PER가 높다는 것은 기업의 수익력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PER가 낮으면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그만큼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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