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약 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의약뉴스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중 12월 가장 높은 원외 처방조제액을 기록한 제약사는 198억8400만원 매출을 거둬들인 한국화이자였다. 그 뒤를 한국GSK가 191억5000만원으로 바짝 쫓고 있었고 한국MSD가 130억6300만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한국노바티스는 다국적제약사 중 전년 동월 대비 처방액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노바티스는 13억9900만원 증가해 국내제약사까지 포함한 순위에서 대웅제약 14억9500만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노바티스 뒤를 이어 한국GSK는 12억4400만원, 사노피-아벤티스는 11억6300만원, 아스트라제네카는 10억600만원, 한국MSD는 6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제약사까지 포함해 10개 업체 중 다국적제약사가 6개나 포진해 있어 원외 처방약 시장에서의 강세를 보였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처방 금액 증가율 23.4%를 기록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한국노바티스가 19.9%, 사노피-아벤티스가 12.6%, 한국GSK가 6.9%, 한국MSD가 5.6%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한국얀센은 -3.2%, 한국화이자 -1.6%,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3%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역신장을 기록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항응렬 치료제, 당뇨 치료제 등 다국적제약사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처방율 증가율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20일 " 다국적제약사의 원외 처방약 시장 잠식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