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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신입사원 이런 사람이면 100% 합격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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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신입사원 이런 사람이면 100% 합격보장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1.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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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김지배 부사장이 면접장에서 밝히는 선발기준
▲ 중외제약 김지배 부사장은 "말 잘하는 사람보다는 됨됨이가 좋은 사람을 뽑는다"고 말했다.

“설사 말을 잘 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진정성’과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겁니다.”

중외제약 김지배 부사장이 18일 의약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재채용에 관련해 밝힌 말이다.

김 부사장은 “‘진정성’이 담보돼야 고객(의사, 약사)과의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고 부연 설명했다.

중외제약은 지난 11일부터 70여명의 영업사원을 비롯해, 연구개발, 품질관리, 생산, 구매 분야에서 대졸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 100여명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경력사원보다 신입사원을 대거 선발하는 이번 공채는 20일까지 치러진다.

채용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수많은 지원자들 가운데 ‘인재’를 가려내기 위한 중외제약 심사위원들의 눈빛이 더욱 예리해질 수 밖에 없다. 한 번 뽑은 인재는 회사의 주춧돌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중외제약 지원자들은 ‘진정성’과 ‘인성’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프리즘을 통과해야 합격할 수 있다. 비록 회사 간부의 추천이 있다해도 이런 기준에 부합되지 않으면 선발될 수 없는 것이다.

학벌이나 성적보다 ‘기본인성’에 중점을 두고 채용을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효행상, 선행상, 용감한 시민상 등 수상경력이 있거나 자원봉사를 비롯한 사회공헌 경험이 있는 지원자들에게는 가산점을 주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사본을 대학 졸업 또는 성적증명서 등 필수서류에 포함시켜 지원자 개인의 인성을 파악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외제약 관계자는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 교사가 기록한 학생의 생활과정이나 태도 등의 평가자료가 실제로 5~10분간에 걸쳐 짧은 면접보다 인성을 체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인성을 갖추고 사회에 봉사하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서류심사에 합격하면 실무 및 임원면접, 인적성검사 등 채용절차를 거치게 된다.

최종면접에서 중외제약 이경하 사장, 김지배 부사장 박구서 전무를 비롯한  5명의 임원 가운데 3명의 찬성을 얻어야 최종합격 되며, 다음주초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최종합격자는 4월 중순까지 교육을 받고 비로서 ‘중외인’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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