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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씨비제약, 간질치료제 케프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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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씨비제약, 간질치료제 케프라 출시
  •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 승인 2007.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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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씨비제약㈜ (대표이사 박기환)은 지난 17일 새로운 계열의 간질치료제 케프라(Keppra®, 성분명:레비티라세탐)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16세 이상 성인 환자들에게 2차성 전신화 발작의 유무에 관계없이 부분 발작을 치료할 수 있는 보조 요법으로 승인을 받아 금년 1월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다.

성인 대상 부분발작의 보조적인 요법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2세대 간질 치료제 케프라는 현재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다른 간질치료제와 약동학적 약물상호작용이 거의 없어 부작용이 매우 적어 1차 간질치료제 투여로 적절하게 발작 조절이 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들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세브란스병원의 허경 교수는 “환자 1백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시험에서 케프라는 약물 부작용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나, 17%의 높은 발작 소실율을 보였는데, 이는 100명의 환자 치료시 17명은 추가적인 발작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으로서 다른 기존 치료제와 비교되는 뚜렷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레비티라세탐의 출현은 1960년대의 카바마제핀과 발프로에이트에 비교할만한 간질치료의 획기적인 진전”이라며 “간질은 지속적인 약물 치료에 의해 발작 조절이 가능한 질병인 만큼 케프라와 같은 우수한 치료제의 출시가 환자들에게 갖는 의미는 매우 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유씨비제약의 박기환 사장은 “케프라는 2000년 미국 시판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간질 환자들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이면서 간질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다양한 적응증 추가로 케프라가 더 많은 간질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케프라 제품은 1일 2회로 복용이 편리한 경구용 정제이며 연내에 소아용 시럽용액 출시를 비롯해서 다양한 제형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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