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동아 유한 한미 성장배경 '이런 인사제도' 있다
상태바
동아 유한 한미 성장배경 '이런 인사제도' 있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1.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관적 평가 없애고 다면평가...당근과 채찍 적절히 사용

“객관적이고 개성을 인정하는 인사평가시스템 구축이 세계적인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

이는 작년 말 심원술 한국인사관리학회장이 건국대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한 말이다.

▲ 통합성과관리 시스템 - OK Value플랫폼 기반 하에, 성과측정 및 관리(BSC)를 기본으로 수립된 팀의 성과지표에 대해 개인평가를 위한 배부와 개인단위의 목표관리 평가(MBO), 역량평가(다면평가)를 통합한다. 따라서 조직의 전략 목표 달성과 개인성과 및 역량평가의 강력한 도구이다.

즉, 인사원칙에 있어 평가 보상에 ‘차별화’를 둬 조직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직원 역량을 100% 이상 발휘하도록 지원, 지속적 혁신과 성장 원동력을 끌어내야 한다는 것.

심원술 학회장은 "성과 평가는 ‘업무 과제’뿐만 아니라 직속 관리자에 의한 개인 평가도 함께 하고,  평가기준을 직원과 관리자가 협의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이고 간헐적인 평가로 객관성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철을 맞아 제약업계 빅3(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의 인사평가시스템을 점검해 봤다. 인사는 만사고 곧 잘된 인사는 회사성장의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동아제약 … 월급제+상여금제, ‘월급안정’과 ‘동기부여’

동아제약은 대체로(전 직원의 90%) 호봉제(월급제+상여금제)를 실시한다.

임원, 경력사원, 특수계약인에게는 연봉제를 실시한다.

호봉제 실시로 근무연차에 따라 월급이 올라가지만 그리 큰 폭은 아니다.

동아는 이렇듯 월급제 실시로 안정되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는 동시에 상여금제를 병행, ‘신인사평가시스템’을 통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는 '동기부여'와 '성과에 따른 확실한 보장'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는 한편 동아제약의 목표달성을 이루고자 하는 포석이 깔려 있다.

따라서 연차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월급이 많은 것은 아니다.

부서별, 개인별 평가는 부서장, 상사 등이 실시, 이를 계량화, 가중평가해 등급을 매겨 진행한다.

한미약품…능력과 성과에 따른 전 사원 연봉제 

   
▲ 인사의 핵심은 회사가 정한 목표달성에 있다.

한미약품은 2000년부터 전사원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 최고의 연봉을 자랑하는 한미약품은 성과급 또한 개인별 능력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CIQ(Creative Individual Quarter)전략 인센티브 제도를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CIQ전략은 개개 직원의 자질향상과 능력개발을 위해 마련된 한미만의 독특한 ‘개인별, 부서별 업적 평가 시스템’으로 CIQ 전략 우수직원과 부서에는 과제수행의 참여도, 기여도의 수준을 고려해 성과급이 매 분기별로 지급된다.

 이는 또한 매년 연봉선정의 기준이 된다.

제도의 취지는 각 직원의 역량을 업그레이드시키는 한편 회사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인사평가는 ‘엘리트 한미상’ 덕목에 맞춰 개인별, 팀별 평가를 거쳐 계량화한다.

유한양행…BSC 실시로 주관적 평가 상쇄, 공정한 인사평가 자리 잡아

유한양행은 올해 4년 째 BSC(Blanced Score Card)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전의 상사, 부서장 등에 의한 평가가 다소 두리뭉실하고 주관적인 평가로 흐른 점을 상쇄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한 예로 본인은 업무를 잘 해냈는데 사업부가 잘 못한 부분에 대한 세밀한 부분까지 측정할 수 있게 했다.

유한 역시 전문성을 요하는 임원, R&D군은 연봉제를 실시하고 나머지 부분은 호봉제(월급제+상여금)를 실시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회사목표가 개인목표로 연결된다는 것.

회사목표가 정해지면 각 팀별로 세분화되어 하달되고, 각 팀에서는 각 팀원에게 더욱 세분화되어 플랜을 짜게 된다. 평가는 역시 부서별 평가와 개인업무평가를 균형 있게 해 수치화, 계량화를 거친다.

이런 인사 평가제도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  빅3의 제도를 참고하면 회사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인사는 만사라며 잘된 인사는 회사 성장의 주춧돌이 되고 잘못된 인사는 걸림돌이 된다" 며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통합성과관리 시스템 - OK Value플랫폼 기반 하에, 성과측정 및 관리(BSC)를 기본으로 수립된 팀의 성과지표에 대해 개인평가를 위한 배부와 개인단위의 목표관리 평가(MBO), 역량평가(다면평가)를 통합한다. 따라서 조직의 전략 목표 달성과 개인성과 및 역량평가의 강력한 도구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