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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국어 이상 구사, 치매 발병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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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국어 이상 구사, 치매 발병 지연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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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국어 이상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이 치매 증상의 발병을 현저히 지연시켜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캐나다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184명의 사람들을 조사했다. 2개 국어 이상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치매가 남성의 경우 평균 76.1세 때, 여성의 경우 평균 75.1세 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비해 1개 국어만 구사하는 남성은 평균 70.8세에, 여성은 평균 71.9세에 치매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토론토 ‘Rotman Research Institute’의 엘렌 비아리스톡(Ellen Bialystok) 연구원은 “여러 개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정신적인 명민함이 치매의 발병을 늦추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떻게 언어를 배웠는지가 차이를 만들지는 않는다. 얼마나 문법에 맞게 구사하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한 번에 두 개의 완벽한 언어 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psychologia’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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