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차익 실현후 주식 처분 할 듯
향후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경영권이 약화되고 경영방향이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15일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주식 6.27%를 확보해 동아제약의 실질적인 2대 주주가 됐기 때문이다.
차남 강문석씨의 우호지분은 10.83%
일부에서는 한미의 이번 지분취득이 동아제약 경영권 행사에 ‘캐스팅 보트’를 쥐기 위한 포석의 일환으로 풀이하고 있다. 꽃놀이패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유리한 패)’ 를 갖고 한순간 차익실현 후 주식을 되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16일“주요주주로 떠오른 한미약품 측 주장을 동아제약이 상당부분 들어줘야 한다”며 “‘소버린’사례에서 보듯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불확실성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한미가 경영에 직접 간여 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고 적대적 M&A가능성도 자금이 많이 소요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한편 동아제약 관계자는 15일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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