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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500,유사품ㆍ벤젠파동 딛고 재도약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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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500,유사품ㆍ벤젠파동 딛고 재도약 할까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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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판매 목표 1500억원 달성 주목...광동 사활건 마케팅 전개

난립했던 유사상품과 작년 봄에 터졌던 벤젠파동으로 잠시 주춤한 ‘비타500’이 올해에는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동제약 비타500이 건강음료시장에서 소위 대박을 터뜨리자, 이에 유사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유사상품수가 50~60개에 이르렀었다.

또 작년 봄에는 ‘방부제’와 ‘비타민C'가 결합해 유해물질 ‘벤젠’ 파문으로 된서리를 맞기도 했다. 대다수 비타500유사상품에서 벤젠이 검출돼, 결국 많은 유사상품이 시장에서 퇴출됐다.

반면 광동제약 비타500은 無방부제 음료로 유일하게 ‘벤젠이’ 검출되지 않았다. 벤젠파동으로 결국 비타500의 품질이 입증되기도 했으나 비타민 음료에 대한 소비자 불신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이에 작년 여름부터 매출액이 주춤세해 졌다.  

광동제약 전체매출의 대략 60%를 점하고 있는 비타500은 작년 1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비타500매출은 광동제약 사활이 걸린 부분임을 의미한다.

유사상품과 벤젠파동으로 작년 잠시 정체했던 비타500은 그간 다소의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 ‘재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에서는 재작년 비, 작년 이효리 등 탑모델을 기용한 TV CF부문에 새 모델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 TV CF뿐 아니라 각종 길거리 행사, 선물판촉행사 등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년 한해 700만 병 수출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세계인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2001년 출시해 현재까지 약 18억 병을 판매한 비타500은 올해에는 1500억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광동제약은 내다봤다.

광동제약 이임제 이사는 9일 “비타민은 자가생성이 안 돼,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며 “비타민 섭취로 유행성 독감비율을 떨어뜨리는 등 국민건강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취해소 시장에서 ‘컨디션’이 돌풍을 일으키자, 유사상품이 급격히 증가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유사상품이 사라지고 컨디션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는 ‘품질’을 담보로 한 시장 선발주자가 끝내 승리함을 보여주는 좋은 교과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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