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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팩티브’ 유럽수출 대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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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팩티브’ 유럽수출 대박 가능성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1.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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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언트 다국적사와 라인센싱 계약 맺어

LG생명과학이 개발한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의 미국 판매 제휴사인 ‘오시언트’(Oscient)는 4일 팩티브의 유럽 지역 출시와 판매를 위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센싱 대상은 이탈리아 거점의 다국적 제약사인 Menarina.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5일 Menarina Group의 2005년도 매출은 약 22억 유로수준으로 EU제약사 중 20위권으로 추정, 라이센싱 파트너로서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계약에 따르면, Menarina Group은 유럽지역에서의 허가취득을 담당하며 라이센싱 대가로 총 2,300만 달러를 오시언트에 지급하게 된다.

물론 개발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유입되는 금액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유럽에서 퀴놀론계 항생제 시장이 아직 의미 있는 규모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계약이 가져오는 실질효과는 아직 미지수이나, 글로벌 브랜드화 및 영역확대는 궁극적으로 미국 지역에서의 sub-licensing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앞서 2006년에 오시언트는 팩티브의 적응증 확대(부비동염) 에 실패했고 최근 판매실적도 2006년 9월까지  1,600만 달러에 그침에 따라, 기업가치가 7,000만 달러 수준으로 불과 1년 사이에 71%급락하는 등 부진한 상태에 놓여있었다.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유럽지역에서의 활로모색을 통해 팩티브의 가능성이 아직 유효함이 간접 증명됐으며, 특히 현존 퀴놀론계 항생제 중 가장 긴 특허수명(2017년)을 감안할 때 금번계약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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