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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리스트, '상관없다' 외자제약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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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리스트, '상관없다' 외자제약 자신감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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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오리지널 처방 충성도 믿음 안흔들려

지난 해 말 포지티브 리스트 시행 발표가 있은 후 시행 철회를 위한 국내제약사들의 거센 반발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제약협회는 위헌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국적제약사는 한결 여유로운 표정이다. 그들  역시 포지티브리스트를 반대했지만 제도 시행에 따른 영향은 국내제약사에 비해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다국적제약사는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어 의사의 처방 충성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성장세를 볼 때 오리지널 의약품 맹위를 꺾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록 올해 한국사노피아벤티스 플라빅스, 한국애보트 리덕틸, 한국MSD 조코, 한국릴리 젬자 등이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출시로 약가가 20%가 낮춰지지만 타격은 적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신약 출시는 포지티브 리스트의 최고 방어책이 되고 있다.  올해 신약 출시만 해도 한국화이자의 ‘수텐’ ‘챔픽스’, GSK의 ‘본비바와’ ‘아마다릴’, 한국릴리 ‘스트라테라’ ‘포스테오’, 한국MSD의 ‘가다실’ ‘로타텍’, 한국BMS의 ‘바라크루드’ 스프라이셀‘ 등이 있다.

신약의 경우 포지티브 리스트 시행 영향을 받지 않는다.또 올해가 시행 초년이라는 것과 포지티브리스트가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된다는 것 역시 다국적제약사가 안심하고 있는 이유이다.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4일 “포지티브 리스트가 시행 됐지만 시장 고수를 위한 특별한 방어책 준비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제도 시행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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