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2 17:18 (목)
새 제도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강화 전화위복
상태바
새 제도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강화 전화위복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1.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약품 동아제약 긍정적 평가
 

시행에 들어간 약제비적정화 방안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은 ? 새해벽두 제약사들의 화두는 단연 약제비적정화 시행이다.

새로 시행되는 제도는 ▲포지티브리스트 시스템 및 약가협상 절차 도입 ▲보험약가의 사후관리 ▲의약품 사용량의 적정관리 ▲의약품 품질향상 및 유통 투명화가 주요골자다. 

하지만 제도가 시행됐다고 해서 모든 제약사에 당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증권가는  3일 새 제도 시행이 상위 제약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또 새로운 제도시행이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해외 사업 강화,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제약사들에게는 업계 내 입지를 강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기등재 의약품의 등재목록 정비와 관련된 제도 변화 방향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다소 존재하지만 이로 인해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기등재 의약품의 목록 정비가 약효군별로 경제성 평가 실시 후 5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될 것이며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 및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가 20%내외로 인하될 것이라는 잠정적인 복지부의 기존 입장도 다소 완화된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해외사업 강화, 신약개발에 중점 제약사긍정적

우리투자증권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새 제도시행에 따라 해외사업 강화,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는 제약사(한미약품, 동아제약) 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반영하듯 한미약품은 해외사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북경 한미’의 2006년 3분기 매출액을 살펴보면, 65%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분 평가이익이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에 호재로 작용하고, 기업가치도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한미약품의 일본, 유럽 등으로의 원료의약품 수출도 활황세라고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한편 2007년 R&D중심 제약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동아제약의 경우,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자이데나’가 출시 1년 만에 130억을 돌파했고, 이러한 돌풍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이데나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미국에서 임상3상에 진입할 예정이고, 2008년 경 미국 FDA승인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증권가는 이러한 신약 가시화에 따라 제품수출과 함께 해외기술이전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동아제약은 얼마 전 2008년도부터 중동, 중국 등과 수출계약을 공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의 신약 3호 아토피치료제(천연물 신약) 임상 3상이 올해 진입, 2008년쯤 식약청의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제비 적정화도 대비만 제대로 하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 새로운 약가제도 도입과 관련된 주요내용 및 향후 예상되는 영향

 

 

내용

영향

신규등재 의약품

등재 시:경제성 평가 후 상한금액을 협상하여 등재

오리지널 의약품 도입 시 경제성 평가비용 등이 증가할 전망

등재 이후:가격 재조정 대상

① 협상 당시의 예상 사용량을 초과 사용

② 사용범위 확대

3년마다 상한금액을 재평가

④ 제네릭 의약품 등재 시

,② 약가를 새로 책정

③ 약가재평가(변경 전 제도와 일치)

④ 오리지널 의약품-특허만료 시20%약가 인하

제네릭 의약품(주로 국내 제약사의 경우)-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15%인하

선발 제네릭 의약품의 경우 시장 점유율 확대,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부정적 영향 축소 가능. 특히 개량신약의 경우 신약으로 간주되어 해당사항 없음.

기등재 의약품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계속 적용 여부를 검증:우선순위를 정해 비용-효과를 검토하여① 품목 수 및② 약가를 조정하여 급여목록을 정비

① 품목 수 조정

-기등재 의약품 수가 약 22,000개에서 10,000개 이하로 축소될 전망

-미생산 의약품(2007년 1월 중 7,300여 개 제외 예정), 일반약 복합제(지난 11월 제외됨), 생동시험 미실시 품목들이 보험 목록에서 제외되나 이는 실제적으로 제약사 실적에 영향 업음.

-경제성이 우수한 의약품의 경우 비경제적 경쟁제품의 급여제외 시 사용량이 증가되는 반사적 수혜 기대

② 약가 조정

-특허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 및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 인하:약효군별로 경제성 평가를 거친 후 5년 동안 단계적 시행

-약효군별 평가 시행 시기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긴 어려우나 일괄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을 예정이어서 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