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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픽스 헵세라에 레보비르 바라크루드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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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픽스 헵세라에 레보비르 바라크루드 도전장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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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치료제 신규 의약품 출시로 지각 변동

만성B형간염치료제 시장이 잇따른 신규 의약품 출시로 지각변동이 일고있다.

지금까지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두 약품 즉, 제픽스와 헵세라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제픽스는 2006년 국내 EDI 청구액 400억원이 넘는 제품으로 국내 간염치료제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헵세라 역시 200억원이 넘는 청구액을 기록해 총 600억원, 비급여까지 포함하면 800~900억원에 이른다.

한마디로 간염치료제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이 판도는 올해를 기점으로 바뀔 전망이다. 부광약품 ‘레보비르’와 한국BMS ‘바라크루드’ 판매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11년간 약 1000억원의 거금을 들여 개발한 국내 11번째 신약이다. 레보비르는 간기능 지표 ALT 수치를 신속하게 정상화시키고 투여중단 후 효과가 지속된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아직 보험 약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임상 실험 효과가 타제품에 비해 뛰어난 것이 인정돼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을 전망이다.

부광 관계자는 2일 “출시 첫해 매출 3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2~3년 내 5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이미 해외까지 진출해 B형간염치료제 글로벌 신약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BMS 바라크루드는 B형간염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세포감염 능력을 저하시키는 경구 투여용 항바이러스제다. 지난 1일 보험등재 후 바라크루드 0.5mg 7,333원, 1mg은 9,450원으로 정해졌다. 바라크루드는 올해 본격 마케팅을 시작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노바티스 B형간염치료제‘세비보’도 식약청의 승인을 받아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 부광약품과 한국BMS가 뛰어들어 기존 시장 규모가 10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쟁의 승리자는 올 3분기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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