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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대량생선 복용 태아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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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대량생선 복용 태아에 해롭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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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3번 이상 생선을 먹는 임산부는 혈액의 높은 수은 수치로 인해 태아가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대만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수은 노출은 내부 기관들이 발달될 때의 태아에게 특히 위험하며, 뉴런, 신장, 뇌 손상의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중국 임산부들은 붉거나 하얀 육고기보다 생선이 더 건강에 좋다고 믿기 때문에 더 많은 생선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진은 타이베이 임산부 65명이 포함된 이 연구에서 이들의 혈액 속 리터당 9.1 마이크로그램 가량의 수은 농도와 탯줄 혈액 속 리터당 10마이크로그램 가량의 수은 농도를 발견했다. 또, 연구진은 이들의 태반에 그램당 평균 19나노그램의 수은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수치는 무엇이 안전한가에 대해서 알려준다고 전했다.

89%는 혈액 수은 농도가 ‘ US National Research Council’이 권장하는 리터당 5.8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하고 있었다.

여성들은 임신기간 중 24주 동안 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여성들이 생선을 섭취할 때, 수은은 위장 기관에서 흡수되어지고 혈류로 들어가게 된다. 일반적으로 생선에서 발견되어지는 수은 형태인 수은의 미량 원소 혹은 메틸수은은 태반을 관통하고 태아에게로 흘러간다”고 설명했다.

미FDA는 상어, 황새치, 고등어, 옥돔과 같이 수은 수치가 높은 생선을 먹는 것을 피하라고 임산부들에게 충고하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1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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