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다국적 제약사 매출 평균이 작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약 3000억 매출을 기록한 GSK는 올 초 목표액 3600억원을 초과한 약 3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작년 대비 20%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
국내 다국적 제약사 중 부동의 1위를 기록하던 화이자의 매출은 지난해 약 3300억원에서 한 자릿수 성장에 머물러 GSK가 기록한 3600억원 매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던 사노피아벤티스는 주력제품인 엘록사틴주와 플라빅스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해 약 3500억원 매출 달성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확한 매출 집계는 내년이 돼야 알 수 있다.)
◇중위권 제약사 약진
노바티스는 글리백과 디오반이 높은 성장률을 보여 전년 대비 30% 성장한 2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MSD 역시 작년 대비 100억원 증가한 2000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 특허가 만료된 프로페시아와 포사맥스가 장악하고 있던 시장에 제네릭 침투로 매출 하락이 예상됐으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매출이 소폭 상승해 시장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한국오츠카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약 820억원 매출이 기대된다. 무코스타와 프레탈정이 오스카의 매출을 이끈 품목으로 전체 매출 중 약 500억원을 차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 대비 30% 성장한 17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얀센, 한국릴리 등 여러 다국적 제약사들 중 적게는 6% 많게는 20%이상 매출이 상승돼 강세를 계속 이어갔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5% 가량, 상위 50개사 매출 합계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에도 다국적 제약사들의 약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