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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3분기 부진털고 성장엔진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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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3분기 부진털고 성장엔진 풀가동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6.12.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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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넥스 본격 출시...수출도 호조세 이어가

'이제 성장하는 일만 남았다.'

 유한양행이 3분기 부진을 털어내고  4분기부터 성장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한미약품에 2위 자리 마져 내주고 절치부심했던 유한은 4분기 들어 놀랄만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유한은 3분기 생동성과 관련, 연간 1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했던 당뇨약 글라디엠이 허가취소됐으며, 이로 인한 소극적 영업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양호한 추이를 보이고 있고 FTC의 수출물량이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14.7% 증가한 1,164억 원과 186억 원으로 추정된다.

부국증권 정효진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성장세는 올 4분기를 지나 2007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 2007년 1월 레바넥스 출시 예정…약 2,500억 시장

유한양행은 2007년 1월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레바넥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레바넥스는 우수한 효과와 국산신약이라는 이점을 활용하여 2007년 약 1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헬리코박터 제균요법,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증 등에 대한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위-십이지장염 및 위궤양은 Type2당뇨와 비슷한 수준의 청구건수를 나타내는 질환으로 약 2,5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다국적사와 라이선싱 아웃(Licensing-Out)협상도 진행 중에 있어 해외진출 가능성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보험 약가 역시 당초 예상보다 높은 1,036원을 허가 받아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며 경쟁품인 PPI (대표성분:Omeprazole)계열 약품의 제네릭(900~1,200원)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확보, 제네릭과의 경쟁 시 가격으로 인한 불리함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약출시로 판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타 전문의약품 매출의 동반 상승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 제네릭 특허만료 수혜, 전문의약품 성장 지속

 유한양행은 2007년 라이선싱 인(Licensing-In)을 통한 오리지널 제품과 제네릭 의약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형제네릭 만료를 앞두고 동사 역시 제품출시를 예정 중이지만 경쟁사에 비해 그 출시시기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기존 거래선을 통해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대형품목 특허만료의 수혜와 함께 전문의약품의 성장추이는 이어질 전망이다. 유한의 미래에 기대를 걸어볼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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