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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 악순환 약국- 제약- 도매 모두가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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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 악순환 약국- 제약- 도매 모두가 피해자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6.12.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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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해결책 없나...약계 3단체 만나 대책 내놔야

"약국 반품은 약국은 물론 도매업체,제약사 모두가 피해자다.

올해 역시 약국 반품으로 인한 문제는 여전했다. 대한 약사회는 각 시도 지부와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반품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업성과는 약사들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올 각 시도 지부 의약품 반품 정산에 따르면 보상 받아야 할 금액 중 70%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일부 지부에서는 대한약사회에 대한 불신도 드러냈다. 한 지부 관계자는 “대한약사회 지원보다 지부 자체 노력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지부 차원에서 반품 사업 이전부터 꾸준히 제약사와 접촉을 통해 미리 반품 보상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시도 약사회 경우 약사회를 통한 공동 대응조차 어려워 소규모 약사회일수록 반품 보상 받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반품 보상을 약속한 제약사 중에도 정산이 늦어 도매업체와 약국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도매업체들은 제약사 반품 약속을 믿고 약국에 이미 정산을 했으나 아직까지 제약사의 정산을 받지 못한 도매업체도 있다.

 특히 국내제약사보다 비싼 오리지널 약품을 다수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보상 비율이 낮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제약사들도 불만이 많다. 일단 출하된 약이 시장에서 소모되지 않고 되돌아 올 경우 모두 손실로 처리돼 폐기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약국 반품 문제는 해마다 악순환을 되풀이 되고 있다. 약국⦁도매업체⦁제약사 간 의견 합의로 모두가 피해자라고 느끼는 소모적 분쟁을 종식시킬 만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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