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에서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로 개발한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22일 출시 1주년을 맞는다.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약 20%의 판매량을 점하고 있는 자이데나는 지난 99년 복지부 신약개발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에 성공, 지난해 12월 22일에 발매한 제품이다.
발매 후 1년 만에 매출액 130억 원을 넘어섬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토종’의 위력을 발휘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외에 자이데나에게 따라 받는 또 하나의 수식어는 ‘ 발매 첫 해 100억 원을 돌파한 국내 개발 신약’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여재천 사무국장은 “자이데나의 100억 돌파는 의미가 크다”며 “이는 R&D와 마케팅이 조화를 이룬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란 의견이다.
동아제약은 자이데나의 국내 돌풍 여세를 해외로까지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세계 30여 개국에서 이미 특허가 완료된 상태인 자이데나는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식약청에 의약품수입신청을 한 상태다”며 “또한 미국 FDA 임상 2차 시험이 완료 데이터 분석 중에 있어 세계시장에서도 곧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내년 국내시장의 경우에는 판매량으로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충분히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아 관계자는 내다봤다.
한편, 현재 자이데나는 고혈압환자와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에는 난치질환의 하나로 알려진 폐동맥고혈압이나 전립성비대증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적응증을 신속히 개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