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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IT 이후 '바이오' 패권 전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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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IT 이후 '바이오' 패권 전쟁 가열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6.12.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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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분야 매년 큰폭 성장...2015년 3천억 달러 돌파

"세계는 지금 '바이오 경제' 패권을 놓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이 21일 공동으로 주최한 '산.학 의약 R&D정책 포럼'은 세계 각국의 바이오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각국 BT산업 육성전략과 대응책을 활발하고 심도있게 논의하면서 BT산업(근간은 제약 산업)이 IT혁명 이후 향후 세계 경제를 선도할 핵심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각국은 바이오 경제 패권 선점을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

실제 세계 생명공학 시장규모는 2000년 540억불, 2005년 910억불로  대략 연평균성장률 12.3%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3,090억불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 1위의 기술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미국은 '06년 보건분야 296억불 R&D 예산을 배정했다.이는 국방분야에 이어 최대 규모다.

주정부 차원의 줄기세포 연구 규제 완화정책을 추진 중이고 생물무기 대응, 바이오 에너지 분야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EU도 이에 질세라 EU차원  종합발전전략 수립,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간 경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EU는 제7차 Framework Program('07~'13)을 추진하면서 95.2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정책을 역점 사업으로추진중이다.

영국은 '03년 '영국 바이오사이언스2015장기발전전략'을 수립했고, 독일은 '90년대부터 생명공학을 21세기 핵심분야로 선정했다. 프랑스도 '06년까지 '유럽최고의 바이오산업국가'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았다.동양의 경우 일본이 바이오 산업화 전략 추진으로 산업화 연계를 가속화하고 있다.

'06년 생명공학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15% 증가해 6개 분야 예산에 총 3,475억엔을 투자했다.

정부 차원의 육성과 중점 분야 선정으로 생명공학 강국 건설을 꿈꾸는 중국은 바이오산업의 4대 중점분야를 선정, 육성하고 있다.

신약개발, 바이오정보기술, 전통의과학과 생명공학의 결합, 환경연구를 위한 DNA칩 개발이 그것이다.우리정부도 차세대 국가적 먹을거리인 BT산업 육성책을 내놨다.

제1차 기본계획('94~'06)에서는 연구기반 조성, 2차 기본계획('07~'16)에는 원천기술 확보/산업인프라 구축, 3차 기본계획('17~)에서는 핵심분야 산업화 달성이라는 단계적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04년 차세대성장동력사업인 '바이오신약.장기사업'을 세운바 있고 제1차 기본계획 기간('94~'06)정부 투자는 4조 3천억 규모였는데, 투자규모로 살펴보면 과기부가 40.7%, 산자부 18.1%, 복지부 16.7%, 농림부 12.9%순이었다.

그러나 이는 선진국의 투자규모에 비해 턱 없이 열악한 지원이다.

향후 도래할 '바이오 경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선 구체적이고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 주도의 BT산업 육성시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제공동연구도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

또 Post-genome 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 Green Bio, White  Bio 새로운 산업적 응용, 발전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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