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20일 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에 수반하는 급성폐손상에 대한 세계최초의 치료제 엘라스폴100주(성분명:시베레스타트나트륨수화물)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엘라스폴 100주는 일본 오노약품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주사용 호중구 엘라스타제(Elastase)저해제다.
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은 감염증이나 수술, 화상, 외상, 췌장염 등이 원인이 되어 전신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지속되면 폐나 간, 신장 등의 장기에 장해가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다수의 장기에 장해가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장기장해 중, 특히 초기에 발생하는 급성폐손상은 폐에 집중된 호중구(백혈구의 일종)로부터 방출된 엘라스타제가 깊이 관여한다.
이 엘라스타제가 폐조직에 손상을 주어 환자의 호흡기능을 급속히 악화시키고 때로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엘라스폴 100주는 엘라스타제를 선택적으로 차단하고, 저하된 호흡기능을 개선시킨다”며 “이를 통해 환자가 인공호흡기 사용을 조기에 중단할 수 있으며 ICU(집중치료실)로부터 일반병동으로 조속히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일본에서는 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에 수반하는 급성 폐손상의 개선의 적응증으로 2002년 4월에 제조승인을 취득, 같은 해 6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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