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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심장 근육 재생 세포치료제 본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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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심장 근육 재생 세포치료제 본격 개발
  •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 승인 2006.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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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제 분야 상업화 본격 추진

㈜녹십자(대표 허일섭)는 19일 심장 질환 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회사 ㈜BHK와 심장 근육 재생 세포치료제 분야 공동연구개발 및 상품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녹십자 관계자는 “이 치료제가 상품화에 성공한다면 혈전 용해제 등으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존 치료법에서 나아가 심근 경색 등으로 손상된 근육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된다”며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심근 경색을 완치시키는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BHK의 미국 본사인 Bioheart Inc.는 유럽에서 임상 II/III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FDA에서 임상 II상을 진행하고 있고, 한국내에서는 지난 9월 임상 II상 허가(IND 승인)를 식약청으로부터 받은 상태다.

따라서 녹십자는 이번 MOU를 체결함으로써 ㈜BHK가 미국 Bioheart Inc.로부터 이전받은 MyoCell™ 을 바탕으로 심장 근육 재생 세포치료제의 공동연구개발, 상품화 및 국내 판매 등의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되며 향후 신장, 간 등의 세포치료제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계약을 통해 ㈜BHK는 지난 40년간 국내 생명공학 산업을 이끌어온 녹십자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마케팅력을 얻을 수 있게 됐으며, 녹십자는 ㈜BHK의 세포치료제 기술을 도입하게 돼 세포치료제 시장 진입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녹십자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삼성서울병원간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졸중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연구중심 병원’으로 선정된 서울대병원과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MOU를 통해 단순히 세포치료제 개발에 착수한 것에 그치지 않고 국내 대표적 생명공학기업으로서 실질적인 세포치료제의 상품화를 이뤄 본격적인 세포치료 시대의 개막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국내 심근경색 환자는 10만명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시장의 규모는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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