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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기침환자 절반 이상, 우울증 증상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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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기침환자 절반 이상, 우울증 증상 보여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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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기침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우울증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Montefiore Medical Center’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이 우울증은 기침이 개선됨에 따라 나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연구를 이끈 피터 V. 딕피니가이티스 박사는 “기침은 미국인들이 의료적으로 치료를 받고자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며, 몇몇 보고에서는 만성 기침이 삶의 질에 현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만성 기침으로 대학 병원을 찾은 100명의 환자들을 평가하기 위해 CES-D라고 불리는 표준 우울증 측정법을 사용했다. 여기에서 점수가 16점 혹은 그 이상일 경우 현저한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진은 환자들의 53%가 현저한 우울증 증상을 가지고 있었고, CES-D 평균 점수가 18.3으로 나타났음을 발견했다.

CES-D는 3달 뒤에 다시 실시됐고, 그 결과, 주관적인 기침 평균 점수에 있어서 현저한 개선과 함께 우울증 평균 점수가 7.4로 떨어졌다.

연구진은 더 많은 분석을 통해 기침과 우울증 점수간의 현저한 상관 관계를 확인했다.

한편, 연구진은 “의사들은 만성 기침이 있는 환자들의 우울증을 주시해야 하며, 만성 기침 치료의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적당한 정신 건강 치료가 필요한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hest’ 지 1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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