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가장 많이 올라 ...당진 공장 효과

올 한해 제약 대형주는 소폭 하락하고 중형주는 상승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을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작년말 대비 -1.10% 하락했고 2위주인 한미약품도 작년말 대비 -5.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역시 작년말 대비 -4.71% 하락했다.
반면 중형주로 분류될 수 있는 중외제약은 작년말 대비 20.05% 상승으로 상위사 중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녹십자도 작년말 대비 3.15% 상승했다.
키움닷컴증권의 김지현 애널니스트는 9일 “올 한 해 동안의 10% 내의 주가등락은 큰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김 애널니스트는 굳이 제약 대형주의 소폭 하락 원인을 찾자면 “ 한미FTA 의료협상, 생동성 문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3대 악재가 제약 대형주, 중형주 등에 거의 비슷하게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약업계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 주식 보유자가 업계 대표주를 가장 먼저, 많이 팔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중외제약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당진공장에 1000억원을 투자, 올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간기대감과 주력제품인 수액류 등 제품의 수출 호조 때문으로 김 애널니스트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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